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주제로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기덕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여배우 A씨가 출연했다.
A씨에 따르면 2013년 김기덕, 조재현, A씨, 영화 관계자 등 4명이서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김기덕과 영화 관계자가 성관계를 가질 예정인데, 보는 눈이 있으니 숙소 문 앞까지만 동행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두 사람을 방 안까지 들여보낸 후 나가려고 했지만, 김기덕 감독은 “세 명이서 성관계를 하자”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거절했고, 뫼비우스 해고 통보를 받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 앞서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차 안에서 김기덕은 A씨에게 “몸부림 한번 치시죠. 거기 맛은 어떤 가요” 등 성희롱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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