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제작진에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기덕은 “먼저 직접 인터뷰를 못해 죄송합니다. 극단적인 생각만 들고 너무 힘들어서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드리고 싶은 말은 미투 운동이 갈수록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을 기다리고 또 사실 확인 없이 공개되어 진실이 가려지기 전에 사회적 매장을 당하고 그후에는 평생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 합니다”라고 토로했다.
김기덕 감독은 “제 내용은 자세히 모르지만 어떤 내용이든 지금 제가 드리는 세 가지 기준으로 해석해 주시면 어떨까요”라며 3가지 해명을 전했다.
<김기덕 해명 3가지>
1. 저는 영화감독이란 지위로 개인적 욕구를 채운 적이 없고 항상 그 점을 생각하며 영화를 찍었다.
2. 여자에 대한 관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키스를 한 적은 있다. 이점은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동의를 구하지 않고 그 이상의 행위를 한 적은 없다.
3.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서로의 동의하에 육체적인 교감을 나눈 적은 있다. 이 또한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후회 한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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