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눈 “도로가 모두 봉쇄 수준”

입력 2018-03-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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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운전 조심…대구·경북 곳곳 눈
대구 눈 소식에 시민들 “이런 눈 처음이야”

대구 눈 소식이 전해져 출근길 시민들이 반짝 긴장하고 있다.
8일 새벽 대구에 눈이 내려 도로가 질퍽질퍽하게 젖어 있는 시민들의 제보 사진들은 sns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밤사이 대구와 경북은 눈이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부터 대구·경북 곳곳에서 눈이 내려 8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봉화군 석포면 13.8㎝, 영양군 수비면 10.4㎝, 울진군 금강송면 7.3㎝, 김천 8.1㎝, 군위 6.5㎝를 기록했다.
또 성주 5.4㎝, 구미 5.0㎝, 상주 4.1㎝, 영주 2.0㎝, 대구 1.8㎝, 안동 0.9㎝의 적설량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대구·경북에 내리는 비나 눈은 밤에 그치겠다”고 발표했다.
대구 눈 소식 뿐 아니라 울릉도·독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다만 경북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9일 새벽까지 5∼1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9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도로결빙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에 눈이 자주 내리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구 눈’ 소식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이슈로 다가오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lob****)는 "현재 대구 실시간. 12~2월 동안 눈을 제대로 본 적 없는 대구에 3월에 눈이 내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민은 “대구는 이렇게 폭설이 오거나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이 아니라서 도로가 다 봉쇄수준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대구 눈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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