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종영 예견될 일?…김태호 PD “웬만한 건 다 했다”

입력 2018-03-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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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무한도전 하차 확정
시즌제 도입 여부 내부 논의중
유재석 등 멤버 전원 하차 고심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직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방송가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보고 있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부터 방영을 시작했으며, 2018년 3월 31일을 끝으로 종영이 확정된 상태다.
특히 2013년부터 한국 갤럽에서 조사하기 시작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인기 드라마를 제외하고 거의 1위를 차지했다.
오죽하면 MBC 파업 당시 누리꾼들은 “MBC 파업의 가장 큰 여파는 무한도전의 결방”이라고 할 정도로 국민예능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종영을 앞둔 무한도전은 시즌 2 제작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앞서 김태호 PD는 한 강연에서 “무한도전의 시즌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바 있다.
김태호 PD는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맞춰 무한도전 역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사실 토요일 저녁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2009년까지 웬만한 건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과 런닝맨의 사람들이 다 모여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국이 아닌 인터넷으로 방송하면 어떨까하는 생각해봤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각자 다른 멤버들이 한 명씩 진행하고, 일요일은 다 같이 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PD는 “그렇게 되기 위해선 `무한도전`이 시즌제가 되는 게 제일 좋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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