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뉴욕서 공개..."대형 라인업 강화"

조현석 부장

입력 2018-03-08 10:01  



삼성전자가 75, 82, 88인치 등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신형 TV 모델들을 대거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옛 증권거래소에서 전 세계 취재진과 거래업체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퍼스트 룩 2018 뉴욕` 행사를 개최하고 2018년형 QLED TV 신제품 4개 시리즈·16개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형 모델들은 오는 18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한국은 다음 달 중순께 출시됩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시장은 매년 30~40%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올해 시장 규모는 2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이번 신형 제품을 통해 초대형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용자 경험`(UI·UX) 측면에서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Intelligent Display)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 앰비언트 모드(Ambient Mode) ▲ 원 인비저블 커넥션(One Invisible Connection) ▲ 빅스비(Bixby)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선 `앰비언트 모드`는 TV를 시청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날씨·뉴스 등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거나 그림·사진·음악 콘텐츠를 재생하는 서비스입니다.


실시간 뉴스 서비스를 위해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와 콘텐츠 제공을 제휴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스포티파이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 인비저블 커넥션`은 공간 활용의 편이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기기의 선을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통합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후면 케이블 연결 단자를 쉽게 붙이고 뗄 수 있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디자인했다"면서 "소비자로서는 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형 TV에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통합앱 `스마트싱스`도 적용됩니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춰 TV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면서 "시청하지 않을 때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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