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내연녀 폭로 사실이라면?

입력 2018-03-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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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내연녀 폭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실과 다른 비방 글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6일 충남 공주시 더불어민주당원 오모씨는 자신의 SNS에 “수년째 반복되는 거짓말에 더이상은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된다”는 글을 게시했다.

오씨는 박수현 후보에게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면서 “이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수십 년 대한민국 곳곳에 쌓인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정부의 건승을 위해 도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전했다.

앞서 6일 박수현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폭로된 뒤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라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 한다”면서 선거 운동을 중단한 상태다.

갑작스런 실명 폭로에 박수현 예비후보 측은 “사실과 다른 비방 글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씨의 글이 사실이 아니며, 오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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