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간부, 안희정 사태에 "성상납 아니냐" 막말

입력 2018-03-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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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간부가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 공보비서를 비하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었다.


전북도당 간부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께 자신 페이스북에 "위계 강압. 술 마시니까 확 올라오네. 제 목적을 위해서일까, 알듯 모를 듯 성상납한 것 아냐. 지금 와서 뭘 까는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글을 접한 민주평화당 전북도당도 성명을 내고 "해당 글은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통과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며 그들의 용기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결국 A씨는 7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민주당 측은 곧바로 수리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도당에서는 해당 글과 관련해 정식 사과를 준비 중"이라면서 "민주당 생각과 전혀 다른 의견을 발설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간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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