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날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인 `첼로(Cello)`는 플랫폼 중심 회사로 변화하는 선제 플랫폼"이라며 "물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지능형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판매량을 예측해 재고를 관리하는 배송센터를 구축해 지난 1년 반 동안 독일 428곳, 오스트리아 53곳의 전자제품 유통 매장에 적용했다.
AI 기반의 자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 AI`를 이용해 해당 매장의 지난 3년간 판매 데이터를 날씨, 휴일, 이벤트 등 30개 요소로 분석해 수요를 예측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지역 수산물 가공업체 삼진어묵에 시범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삼진어묵에 적용된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은 위변조가 불가하고 정보 공유가 용이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입고부터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소비자와 공유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제품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원산지, 제조사, 제조일, 유통기한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원산지 증명과 무역 금융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형태 부사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국제 무역 상의 모든 서류를 블록체인화하는 것"이라며 "매우 큰 프로젝트인 데다 너무 많은 국가 간 규제가 존재해 규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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