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정애연, 고성희 돕는 국선변호인으로 깜짝 등장

입력 2018-03-09 08:21  




배우 정애연이 아동학대범 고성희의 편을 들었다.

tvN 드라마 ‘마더’ 14회 방송 분에서 정애연은 자영(고성희)을 담당하는 국선변호사 이선영 역으로 등장했다. 자영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자 선영은 그 정도 진정성이라면 승산이 있다며 재판을 준비했다.

법정에서 자영의 억울함을 설토한 선영은 자영에게 혜나(허율)가 유리한 증언을 한다면 무죄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상증언실에 들어선 혜나는 쓰레기봉투 속에 버려졌던 그날을 이야기하며 자영이 자신을 학대해왔음을 진술했다. 이에 자영은 거짓 울음을 터뜨렸고 선영은 놀라움을 감추기에 급급했다.

법정을 빠져나가며 몰려드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영은 할 말을 잃었다. 이에 선영은 자신의 변호가 실패했음을 깨닫고 표정을 굳혔다.

14회에 특별 출연해 변호사 선영으로 분한 정애연은 자영을 믿고 변호에 온 힘을 기울이다 막판 혜나의 진술로 난감해하는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전작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털털한 작가역과 상반된 세련되고 지적인 변호인의 자세를 보여준 정애연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드라마 ‘마더’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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