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한국투자 벨기에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 출시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3-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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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조홍래)은 유럽연합(EU), 나토(NATO)본사가 있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소재한 벨기에 외무부 청사(에그몬트 Ⅰ·Ⅱ)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벨기에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이하 한국투자벨기에부동산펀드)을 출시하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모집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국투자벨기에부동산펀드’가 투자하는 벨기에 에그몬트 Ⅰ·Ⅱ’ 빌딩은 브뤼셀 내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브뤼셀 왕궁, 에그몬트 왕궁, 법무부, 대법원, 연방의회 등 정부기관이 인접해 있습니다.
1997년과 2007년 외무부 청사로 지어졌고, 앞으로 약 13여년간 잔여임차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벨기에 브뤼셀 오피스 시장은 유럽 주요 도시에 비해 가격 변동성은 낮고 수익률은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며 "실제, 브뤼셀의 핵심 업무지역 오피스 빌딩의 공실율은 1%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04년 이후 연평균 약 1.9% 수준의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투자벨기에부동산펀드’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중 처음으로 투자 원금의 100%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변동에 의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환헤지 프리미엄으로 인한 수익 상승효과를 추구합니다.
배당에 대해서도 60~80%수준의 헤지를 실시하여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유럽 부동산은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대상이 아니지만, 이제까지 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마땅한 투자상품이 없었던 이유가 크다”며 “우리나라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이 10%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유럽 지역 내에서도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한국투자벨기에부동산펀드’는 안정적인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투자벨기에부동산펀드’는 오는 22일 설정될 예정이며, 총 운용기간은 5년입니다.
목표투자기간은 3년으로 배당은 연 2회 실시하며, 펀드 설정 이후 2년 6개월 시점부터 자산매각작업을 시작해 3년 내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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