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정봉주 기자회견 "프레시안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 주장
정봉주 기자회견을 통한 정봉주 전 의원의 메시지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것. 정봉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또 다른 메시지는 “프레시안 기사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 정봉주 기자회견은 사실상 프레시안에 대핸 전쟁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정봉주 기자회견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이 제기한 서우행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23일이건, 24일(프레시안은 이후 의혹 제기 보도 날짜를 24일로 수정함)이건, 저는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만난 적이 없다. 성추행을 한 적도 없다. 호텔이건 호텔룸이건, 호텔 카페이건 해당 여성을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봉주 기자회견에 따라 정봉주 전 의원과 프레시안의 진실게임은 법정까지 치닫게 됐다. 즉, 정봉주 프레시안 충돌이 본격화 될 조짐이라는 것.
이처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7일 서울 시장 출마선언 한시간 반 전에 보도된 프레시안 보도는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하기 위해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하자 누리꾼들과 지지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 기사를 반박하자 기사를 3차례 스스로 부정했다"면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말을 바꿨는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이냐.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 한 일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러면서 "해당 여성을 만난 적도 성추행한 적도 없다"고 프레시안 보도내용을 정면 부정했다. 결국 정봉주 기자회견은 알리바이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1일 자신을 겨냥한 프레시안의 성추행 의혹 제기와 관련, "주장을 반박할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이 매체의 통화에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의혹 보도와 관련, "저쪽이 계속 시간과 장소를 번복하고 말을 바꾸는데 그 시간과 장소에 내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줄 사진이 있다"며 "한번에 정리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봉주 의혹에 대해 프레시안 측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것.
정봉주 전 의원은 해당 프레시안 보도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자가 아니라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프레시안이 의도적으로 이 같은 보도를 했다는 의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봉주 전 의원은 "내가 계속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프레시안이 이를 전혀 보도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봉주 전 의원은 또 성추행 의혹이 폭로되자 즉각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에 대해서는 "아니면 아니라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러면서 서울시장 경선 출마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는 "물 흐르는 듯이 하겠다"면서 "잘못이 있으면 정치를 안 하는 것이고, 잘못이 없으면 정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봉주 기자회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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