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전원하차, 4월 후속작은 전혀 다른 예능...시즌2 가능성 열어놓아
무한도전 전원하차로 기존의 멤버는 더 이상 후속작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무한도전 전원하차로 시즌2가 시작되더라도, 기존의 멤버는 투입되지 않을 전망이다.
10년 이상 MBC TV의 간판 예능으로 활약해온 `무한도전`이 팀원들의 전원하차로 이대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비등하다.
MBC가 앞서 `무한도전`을 오는 31일 종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프로그램 자체의 존폐를 놓고 고심한 끝에 `일단 휴식`을 선언한 가운데, 사실상 전원하차 입장까지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무한도전 전원하차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연예가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MBC는 13일 입장을 내고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 말 이번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라며 무한도전 전원하차 사실을 통보했다.
MBC는 그러면서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가을 이후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시즌2를 들고 올 수도, 전혀 다른 예능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뜻으로 결국 시즌2에 대한 여지를 또 남겨둔 셈이다. 하지만 무한도전 전원하차에 따라 기존의 멤버들이 투입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일부 멤버들이 투입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이 또한 확정된 건 아니다.
무한도전 전원하차로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006년부터 방송해온 `무한도전`은 오랜 기간 MBC의 토요일 저녁을 책임지며 `골수팬`을 확보하고 있는 까닭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멤버가 투입되고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무한도전 전원하차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패닉 상태다.
실제로 유재석 등 원년 멤버를 주축으로 김 PD가 다양한 포맷의 프로젝트를 실험해온 덕분에 멤버 구성과 변화는 물론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거수일투족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제작진으로서는 특히 프로그램 존폐와 관련해 섣불리 입장을 내놓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1일 `무한도전` 종영 후 후속 프로그램은 최행호 PD가 연출하는 전혀 다른 예능이라고 MBC는 밝혔다.
MBC는 무한도전 전원하차 입장을 이날 보도자료로 전하며 "이 후속 프로그램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참여하지 않는다"며 "이는 출연자들의 의견과 여론을 따른 결정이다.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 출연자와 새 포맷으로 구성된 새 프로그램이며,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한도전 전원하차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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