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vs빗썸' 경쟁 불 붙었다…주요포털에 가상화폐 시세 제공

고영욱 기자

입력 2018-03-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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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톡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시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다음·카카오톡에서, 빗썸은 네이버에서 가상화폐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그 동안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APP)에 접속해야 했습니다.

업비트는 가상화폐가 대국민 관심 키워드로 떠오른 것에 착안해 더 편리한 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격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빗썸 역시 이번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은 물론 가상화폐 시장에 관심이 많은 비투자자들도 손쉽게 실시간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습니다.

업비트 시세 정보는 포털은 통합검색 결과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에서는 샵(#)검색으로 제공됩니다.

먼저,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검색창에 코인명만 입력하면 결과 화면에서 시세 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은 바로 이용 가능하며, 네이버는 다음 달 초 적용 예정입니다.

카카오톡은 채팅창 입력란 오른쪽의 샵(#) 기호를 누른 후 시세조회를 원하는 코인명을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용자는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코인의 현재시세, 당일고가와 저가, 거래대금은 물론, 1일·1주·1개월·3개월·1년 기간별 거래금액 추이 동향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빗썸의 네이버 시세 제공 서비스는 이번 달 중 오픈 예정이며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빗썸 시세정보는 가상화폐 종목별 등락률, 시가, 고가와 저가 등 가격 관련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며, 추후 순차적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 52주 최고가와 최저가 등 자세한 시세 정보를 추가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이석우 두나무대표는 “앞으로도 투자자 분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도록 서비스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빗썸 관계자는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쉽게 빗썸 시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가상화폐 거래의 저변 확대는 물론 거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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