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리플 CEO "가상화폐 아직 통화라고 생각하지 않아"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가상화폐에 대해 아직 통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 암호화폐, 가상통화라는 용어 대신 `디지털 자산`이라는 용어를 주요 사용했다.

갈링하우스는 이유에 대해 "아직 통화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화가 되려면 실물 거래가 돼야 하는데 비트코인으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 먹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영원히 통화가 아닌 상태로 남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물론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사 먹고 싶다고 하면 할 수 있지만 거래가 처리되는데 시간이 걸려 커피가 식을 것"이라는 뼈 있는 유머를 덧붙이기도 했다.





갈링하우스는 시스템 내에서 해법을 찾는다는 점에서 리플이 "블록체인 업계의 아웃라이어(outlier·이단아)"라고 밝혔다.

그는 "무정부적이고 체제에 반대하는 것이 암호화폐의 기본적인 문화였다면 리플은 정부와 정책입안자, 금융기관과 함께 문제 해법을 찾는 역발상 접근법을 취했다"고 말했다.

리플은 가상화폐인 리플코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