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위, 김윤옥 여사에 수억원 불법자금 전달 정황…'진실' 드러나나

입력 2018-03-14 21:4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수억 원대의 불법 자금을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전달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14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이 전무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에 최근 피의자로 소환돼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으로부터 22억5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조사받던 중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압수수색한 메모와 비망록 등에서 그가 2007년 10월 전후 이 전무에게 여행용 가방에 담긴 8억원을 건네고, 2007년 1월∼2011년 2월 14억5천만원을 별도로 전달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 회장은 검찰에서 이 22억5천만원이 2007년 대선을 돕고 자신의 인사 청탁 등을 위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돈이라고 진술했으나 이 전무는 8억원을 제외한 14억5천만원 수수 의혹은 그동안 부인해왔다.
그러나 이 전무는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뒤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14억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이 중 수억원을 김 여사에게 다시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금품 일부가 전달된 시점이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것으로 보고 뇌물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소환된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도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한 뒤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폭로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가량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 수사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2007년 대선 전 재미교포 사업가로부터 금품이 든 명품가방과 함께 사업 이권 청탁을 받은 의혹도 불거졌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