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공모가 2만원 확정…밴드 상단 초과

입력 2018-03-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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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상장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 케어랩스(각자대표 김동수·이창호) 공모가가 2만원으로 최종확정됐습니다.
케어랩스가 지난 12~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15,000원~18,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케어랩스의 총 공모금액은 260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200억 원 수준입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069개 기관이 참여해 93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년간 수요예측 참여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확약비율은 신청수량기준 40.19%로 성황리에 진행됐고 특히, 이 중 3개월 이상 확약을 건 기관의 비중은 54.6%를 기록했습니다.
케어랩스는 200억 원 규모의 적은 공모물량에도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NDR을 포함한 3주 간의 IR을 진행한 바 있으며, IPO프로젝트 최초로 실시간 중계를 통한 온라인IR을 도입하는 등 투자자에게 케어랩스의 경쟁력과 성장비전을 알리기 위해 주력했습니다.
케어랩스의 상장을 주관한 김해광 한국투자증권 팀장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케어랩스의 사업경쟁력과 수익 창출 능력,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성장잠재력에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며 “참여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과의 신뢰 형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종 결정했으며, 확정 공모가인 20,000원은 전체 참여주식수의 99% 이상을 만족하는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어랩스는 업계 1위 모바일 앱 굿닥, 바비톡 등을 운영하고 비급여 병·의원 시장점유율 1위 CRM소프트웨어, 약국 점유율 1위 처방전 보안시스템을 보유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모바일 앱 이용자 증가, 비급여 병·의원의 마케팅 니즈 증가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며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케어랩스는 향후 ▲병원 진료시 예약부터 결제까지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솔루션 사업 확대 ▲의료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애널리틱스 시장 진출 ▲소비자 맞춤형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도약 등 헬스케어 사업 분야를 다각화함으로써 지속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선점한 케어랩스는 탄탄한 수익성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성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국내 O2O 업계 첫 상장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 만큼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해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케어랩스의 결실 또한 나눌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케어랩스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의 청약을 거쳐 3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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