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SNS이용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인스타그램만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국내 PC·모바일 이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SNS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6%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각 SNS별 이용률은 페이스북 67.8%, 인스타그램 51.3%, 밴드 36.7%, 카카오스토리 33.7%, 트위터 16.2% 순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인스타그램만 전년 대비 14.9%포인트 증가해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미디어는 인스타그램의 성장세를 여성과 2,30대 이용률의 증가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59.7%)로 페이스북 이용률(59.4%)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2,30대의 인스타그램 이용률도 각각 74.0%와 61.3%를 기록해 1위인 페이스북(76.8%, 62.3%)와 격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87.8%)와 20(87.5%)대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50대(73.8%)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40대와 50대는 타 연령층 대비 밴드와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의 SNS사용률이 84.7%로 여성(78.3%)보다 6.4%포인트 높았습니다.
이지영 나스미디어 사업전략실장은 "각 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성별과 연령별로 선호하는 SNS에 차이가 있다"며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위해서는 개별 SNS의 특징과 이용 행태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