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기준금리 조기인상설에도 제동이 걸며 경기회복세 지원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일자리를 우리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 총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의 투자,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구조개혁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이주열 총재 연임으로 부상한 조기 금리인상설에 제동을 걸며 경기회복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정부가 일자리 추경 편성을 꺼내든 가운데 거시경제의 양대축인 한국은행도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추경의 편성 논란과 별도로 올해 국내 경제 성장 경로에는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통화정책 정상화,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와 고용시장 악화 등이 악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양호한 성장 기록하고 있지만 대외 리스크 확대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출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커졌고 GM 사태 등으로 고용측면에서 리스크 발생한 점에서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상향조정했지만 우리나라의 전망치(3%)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세계경제의 회복세 흐름에서 한국만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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