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급 코픽스 두 달째 하락…주택대출 위축 여파

김종학 기자

입력 2018-03-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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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수요 위축으로 코픽스 금리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오늘(15일)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77%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혀습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작년 12월 1.79%에서 1월 1.78%, 지난달 1.77%로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자금수요 증가세가 둔화돼 전월보다 금리가 소폭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1월 2조 7천억 원에서 지난달 2조 5천억 원으로 감소했고, 기업대출도 같은 기간 7조 2천억 원에서 3조 3천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과거 조달했던 자금의 금리 수준을 반영한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달 1.75%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과 달리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코픽스 금리 변동에 따라 내일부터 각 은행들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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