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판교 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해 인공지능 연구개발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게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조직을 만들어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개발 현황을 미디어에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준 엔씨소프트 AI센터장은 "엔씨소프트는 게임업체지만 AI 기술을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IT분야 전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AI센터와 NLP센터(자연어처리센터)를 주축으로 AI를 연구하고 있으며 게임 AI를 포함해 다섯 개 분야로 나눠 10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AI 기반기술 연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AI센터에는 게임 AI랩, 스피치랩, 비전TF가 있고 NLP센터에는 언어 AI랩, 지식 AI랩이 소속돼 있습니다.
이 센터장은 "기존 게임에서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했던 `비무(이용자간 대결 콘텐츠) AI`를 올해 안에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강화학습에 딥러닝을 결합해 사람과 비슷한 플레이를 하게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 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도구"라며 "전체 IT 영역에서 기존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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