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가 임금 인상과 성과급 요구를 철회했습니다.
한국GM 노조는 오늘(15일)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대의원회의를 갖고 2018년 임단협 최종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2018년 임금을 동결하고 2017년 성과급 지급 요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군산공장 폐쇄 철회, 신차 투입계획, 노사합동 경영실사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한국GM 장기발전정망 요구안을 함께 내놨습니다.
이날 대의원회의에서는 가장 뜨거운 화제였던 임금 인상안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의 사정을 고려해 동결하자는 의견과 관례에 따라 금속노조의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맞섰던 겁니다.
이에 따라 오후 5시에 마칠 것으로 예상됐던 회의는 약 2시간이 지나서야 동결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임한택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GM자본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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