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제공하기 위하여 올해 도로관리 예산 1조 6,536억 원을 투입합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올해 400억을 들여 국가가 관리하는 교량의 내진보강을 진행하는 등 시설물 재난 대응 능력을 키웁니다.
또 낙뢰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2020년까지 90억을 지원해 전국 특수교량에 피뢰·소방설비를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노후화된 교량 및 터널의 안전을 위해 개축, 성능개선 등을 실시하고, 폭우 등으로 파손된 도로 포장의 보수를 실시합니다.
해빙기 점검결과 낙석·토사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비탈면을 정비하고, 파손되거나 토사 퇴적 등으로 배수가 불량한 구간도 정비합니다.
아울러 410억을 들여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하여 제설자재 및 장비 등을 비축·지원합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안전 강화에도 힘씁니다.
올해 말까지 보행자를 위해 지그재그형 도로 등 도심설계기법의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보도 및 횡단보도 설치 등 시설보완을 진행합니다.
국도변 마을주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정구간을 `마을주민 보호구간`으로 설정하고, 제한속도 하향,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도 추진합니다.
또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졸음쉼터를 10개소 확충하고, 과적차량 근절을 위해 단속활동을 벌입니다.
좁은 폭, 급커브 등 사고 위험구간의 도로구조를 개선하고, 소방청과 협업해 구급차량 위치 제공 등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교차로에 회전교차로, 오르막차로 등을 설치합니다.
좌회전 차량아 있을 때만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식 신호시스템도 40억을 들여 56개소에 도입합니다.
한편 도로보수원 및 과적단속원의 처우도 개선합니다.
도로보수원은 정원에 미달되는 120명을 7월까지 추가로 채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피복기준을 마련합니다.
과적단속원 역시 부족한 102명을 충원하고, 호봉제 상한을 20등급에서 21등급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수 있도록 도로관리 예산의 투자를 늘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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