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36년 전 강제로" 미스코리아 '미투' 가해자 지목

입력 2018-03-18 20:04  




미스코리아 출신 50대 여성이 36년 전 톱스타 남자배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가해자로 배우 이영하가 지목됐다.


TV조선은 18일 `뉴스7`에서 이영하의 실명을 공개하며 피해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A씨는 방송에서 "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며 "`살려주세요`라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영하와 나눈 카카오톡(카톡) 대화내용을 공개하며 "(이영하로부터) `식사하며 이야기 하자`는 진정성 없는 답변이 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조선일보를 통해 "화보촬영을 함께했던 남자배우가 여의도의 한 관광호텔로 불러 침대에 강제로 눕히고 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주장, `미투(me too)` 운동에 동참했다.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영하는 유럽여행 사진이 올려져 있던 SNS계정을 삭제했다.


이영하 미스코리아 미투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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