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의 이성과 감성을 깨운 양날 추리로 ‘작은 신의 아이들’의 신(神)에게 다가섰다.
지난 18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강지환이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던 이성적인 천재 형사의 논리를 깨고 신기라는 특수성을 받아들이며 이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양날의 추리를 펼쳤다.
천재인(강지환 분)은 동생을 살해하도록 만든 배후에 천인 교회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그간 논리와 팩트만을 믿어온 천재인의 모습과 달리 신기를 이해함으로써 김단(김옥빈 분)의 특수성을 추리에 더해 빈틈없이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동생이 죽기 전 쫓던 진실을 향해 천재인의 수사는 박차를 가해갔다. 동생이 찾던 실종된 소녀가 김단임을 알게 됐고, 자미도에서 발생한 종교 집단 자살사건 역시 이와 연계되어 있음을 알아냈다. 천재인은 자신의 추리와 더불어 김단의 신기와 과거 기억을 끌어내는 데 집중하며 이성과 감성을 깨우는 추리로 진실에 가까워졌다.
결국, 천재인은 과거 집단 자살 사건부터 동생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핵심 인물로 자리한 천인 교회의 신(神)인 왕목사(장광 분)를 턱 밑까지 추적했다. 이 같은 눈 뗄 수 없는 추리에 시청자 역시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신까지 잡아낸 천재인의 속도감 넘치는 수사에 빠져들고 있다.
강지환은 이성과 감성을 오가는 추리를 펼쳐가는 천재인의 모습에 진중한 집중력과 감성을 파고드는 공감 능력으로 진정성을 전달했다. 특히 동료 김단을 위로하고 그만의 특수성을 인정할 때는 따뜻하고 든든한 선배로서의 모습까지 보이며 믿을 수 있는 형사로서의 듬직함을 더했다.
한편, 천재인의 추리에 천인 교회와 연계된 인물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검찰 내 주하민(심희섭 분) 검사 역시 천인 교회 사람임이 드러나며 본격 대립을 예고한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매회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본방송은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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