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데이비스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화려한 이력에 눈길이 간다.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196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56세다. 1985년 프로에 입문해 전 세계에서 프로 통산 84승을 거뒀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만 메이저 4승을 포함해 20승을 챙겼다.
데이비스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할 때 티를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드라이버로 티박스 내의 잔디를 찍어 높이를 살짝 올린 뒤 그 위에 볼을 얹어 놓고 티샷을 한다. 그 덕분에 낮고 힘차게 날아가는 구질을 구사한다.
특히 데이비스는 줄곧 정상급 골퍼로 군림해왔으며, 여자 골프의 대표적인 장타자로 한때 남자 선수와도 당당하게 실력을 겨뤘다.
1998년 이벤트 대회를 통해 비제이 싱(피지) 등과 경쟁했으며, 2003년 한국오픈, 2004년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호주 ANZ챔피언십 등 남자 대회에 출전해 ‘성대결’을 벌였다.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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