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실적추정치 상향 주도
<앵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트럼프발 통상전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변동성 국면이 불가피한데요, 현 시점에서 추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유진테크.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66억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63.6% 상향 조정됐습니다.
삼성SDI와 원익IPS, 현대일렉트릭 등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됐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슬림화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있지만 실적과 펀더멘털 등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깔린 상황에서 실적호전주와 펀더멘털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시장흐름을 본다면 IT업종, 반도체와 IT가전이 괜찮다"
무역전쟁 가능성과 미국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급격한 추세적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1분기 실적시즌 등과 맞물려 실적호전주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도체 등 IT업종과 증권, 그리고 인플레이션 국면에서의 수혜가 기대되는 산업재 섹터 등에 대한 관심을 조언합니다.
실제, 유진테크와 원익IPS의 반도체장비주들와 함께 삼성증권 역시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으며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북미 관계 긴장완화에 따른 한중 관계 정상화 기대감과 맞물려 중국관련 소비주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무역전쟁 가능성 등 글로벌 증시 교란 요인은 여전한 만큼,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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