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페이스북 최대 위기…리더십 부재"
"페이스북, 노키아·블랙베리 노선 밟나"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급락
[마켓워치]
"투자자들, FAANG주에 일제히 등 돌려"
첫 번째: 페이스북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두 번째: EU, 대형 IT 기업들에 세금 부과
세 번째: 애플, 자체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VIX 공포지수, 대량 매도세에 38% 급등
[모건스탠리]
"주식 과열시장 끝나…1월 정점 지났다"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 캠프의 데이터 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의 약 5000만 명의 심리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집해 활용했다는 소식이 주말에 나온 이후 페이스북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계속 잘못을 회피하고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면 회사가 한순간에 망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는데요, 현재 페이스북의 대응 방침이 마치 과거의 노키아와 블랙베리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아이폰이 출현한 이후 몇 년간은 노키아와 블랙베리도 성장세를 거듭했지만 이후에는 급속도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입니다. (The actions of Facebook execs now recall how execs at Nokia and Blackberry reacted after the iPhone emerged. Their revenues kept growing for a couple years -- and they dismissed the threats. By the time users started leaving in droves, it was too late.)
이런 이유들로 페이스북의 주가가 상당히 많이 빠졌었는데요, 장중 8% 넘게 급락했었다는 기사 확인해보실 수 있고요, 종가 기준으로는 6.77% 하락하며 마감됐습니다.
이어서 마켓워치의 기사입니다. 오늘 기술주가 많이 하락하면서 다우지수가 큰 조정을 받은 채 마감했는데요, 많은 투자자들이 페이스북과 다른 FAANG주 종목들, 일명 대형 기술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스탠스를 부정적으로 바꿨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불 마켓의 가장 주요 재료였던 FAANG 종목들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의 태도 변화 이유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재료를 꼽았습니다.
Three fundamental changes Here are the three fundamental changes behind the turn.
o Facebook is under fire because its data has been misused. Is Facebook data a weapon that Facebook cannot completely control?
o The European Union may impose a 3% tax on gross revenues on big tech companies. If this happens, it will hurt earnings.
o There is a report that Apple is working on its own display technology. This will hurt many Apple suppliers. The ones that are seeing an immediate effect in their stock prices are Universal Display OLED, -15.04% LG Display LPL, -2.07% and Synaptics SYNA, -2.95%
1. 먼저 페이스북이 데이터 불법 사용 스캔들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는 점입니다.
2. 둘째로 유럽연합이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글로벌 IT 기업들에 3%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업체들이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고요,
3. 마지막으로 애플이 자체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애플의 공급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실제 유니버셜 디스플레이가 15% 떨어졌고 LG 디스플레이가 2% 빠지면서 이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시장에서 일명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빅스 지수도 38%나 급등했는데요, 계속되는 대형주 매도세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VIX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주식 시장 과열은 끝났고 1월이 최고의 정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2018년 동안은 1월과 같은 불마켓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모건스탠리 내부 조사에 따르면 1월의 강한 상승 흐름은 단지 과열 현상이었을 뿐이고 아니면 적어도 멜트업의 최고 정점이었을 뿐 이제는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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