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우가 2030 청춘들의 ‘공감 아이콘’으로 활약하며 현실 연기를 선보였다.
이주우는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이하 와이키키) 11회에서 그간 철부지 캐릭터가 아닌,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한 발 내딛는 캐릭터 수아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공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아는 길고 긴 편의점 잠복 끝에 두식(손승원 분)과 사기꾼 윤석(설정환 분)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희망을 품고 찾아간 경찰서에서 ‘돈 받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듣고 패닉에 빠지는 수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자신을 달래는 두식에게 “잘하는 것도 없고 그 흔한 대학 졸업장 하나 없다”라며 “이 나이에 어떻게 다시 시작해. 나 지금 스물아홉이야 스물아홉!”이라고 망연자실하는 수아는 현 청춘들을 대변하는 한편, N포세대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사실적으로 보여줬다.
현재 수아는 극강의 비주얼로 부러움의 시선을 한눈에 받지만, 변변한 직장도 없는 데다 전 남자친구에게 전세금과 유학자금을 사기당해 게스트하우스에 장기 투숙 중인 상황.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은 수아에게 친오빠 수봉(신승환 분)이 걸림돌이었다. 현 상황을 모두 알게 된 친오빠가 수아를 본가로 보내려 한 것. 수아는 “인생을 UFC 메인 이벤트라 치면 난 이제 5라운드 중에 2라운드 밖에 안됐다”며 “나 아직 3라운드 남았다. 아직 시간 충분하니 한 번 믿어주면 안 되냐”며 눈물을 흘렸고, 이런 수아의 진심 어린 감정 연기는 수봉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끌어당겼다.
이주우는 비현실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 아닌, 현실에 있을 법한 친근한 매력으로 공감대를 형성, 매회 시청자들을 ‘민수아’ 캐릭터에게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를 거듭할수록 ‘청춘즈’와도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이고 있어 그녀가 보여줄 다음 이야기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배우 이주우가 출연 중인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20일 밤 11시에 1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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