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해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측 대표단장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20일 "귀측 예술단의 평양방문 공연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가 배포한 영상에 따르면 현 단장은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실무접촉 종결회의에서 "서로가 힘을 모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과 그에 기초할 때 좋은 결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접촉에서 합의한 문제들을 실무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앞으로 쌍방이 긴밀한 연계를 가지면서 계속 협의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단장은 실무접촉을 마친 뒤 우리측 수석대표인 윤상 예술단 음악감독과 악수를 하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만납시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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