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는 21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에서 `지방분권개헌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겸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상임대표는 "촛불시민혁명이 간절히 소망했던 진정한 민주주의의 구현을 위해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헌법개정이 필연적"이라며 "대통령의 발의를 앞둔 상황에서 국회는 국민의 열망을 져버리지 말고 하루 속히 국회 개헌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박승원 전 경기도 의회 의원도 "자치분권은 과거의 풀뿌리 문주주의 차원을 넘어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 더 좋은 민주주의로 도약하는 발전된 민주주의 원리의 한 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추진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방의 입법 형식을 법률제정권으로 확대할 것`과 `국회가 정파적 이해에 매몰되지 말고 즉시 국회 개헌안을 발의할 것`,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과의 협상에 총력을 다할 것` 등을 요청했습니다.
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는 자치분권개헌에 동의하는 지방정부 대표와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김영배 상임대표와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윤식 시흥시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염태영 수원시장, 박승원 전 경기도의원, 정종삼 성남시의원, 박남숙 인천 서구의원, 김혜련 고양시의원, 정현태 전 남해군수, 김동욱 서울시의원, 성흠제 은평구의원,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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