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 300년 전통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의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포트넘 앤 메이슨 첫 플래그십 매장은 본점 매장보다 3배 이상 넓은 66㎡ 규모다. 취급 상품 역시 본점보다 50여개 많은 총 150여개 상품을 판매합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의 주력 상품인 홍차를 비롯 쿠키, 사탕, 쨈 등 다양한 규격 상품과 홍차를 즐기는데 필요한 차 관련 액세서리까지 겸비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신세계가 자신 있게 디저트의 성지인 강남점에 포트넘 앤 메이슨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이유는 본점에서 검증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7월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을 연 이래로 20㎡ 남짓한 매장에서 월 평균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계획대비 2~3배 웃도는 실적으로, 또 같은 본점에 위치한 커피매장들의 매출도 상회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에 일고 있는 차에 대한 관심도 포트넘 앤 메이슨이 성공한 이유입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차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10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커피 매출 신장률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해외직구로만 포트넘 앤 메이슨 상품을 구매해야 했던 소비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국내 온라인 최저가(배송료 포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것도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신세계는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신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의 대표 아이템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년 가을 새롭게 선보인 대표 홍차 ‘오디티(Odditea)’와 스코틀랜드와 에딘버러의 작은 가족공방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숏브레드’, 홍차를 풍미 있게 만드는 ‘티 웨어’와 ‘티 액세서리’, 봄맞이 피크닉을 위한 ‘피크닉 햄퍼(피크닉 보냉백+러그)’ 등이 새롭게 소개됩니다. 또 5만원 이상 구매 시 포트넘 앤 메이슨 대표 홍차(50g)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포트넘 앤 메이슨 로고가 들어간 에코백을 증정합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그간 해외직구로만 만날 수 있던 최고급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이 본점 성공을 바탕으로 강남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커피로 대변되는 국내 음료 시장에 다양한 차를 선보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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