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혐의' 대구은행 전 인사부장 등 2명 영장청구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3-21 14:34  



대구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현직 인사담당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대구은행 전 인사부장과 현 인사 실무자에 대해 21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 대구은행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 결과 대구은행은 3건의 채용비리 혐의가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2016년 신입 공채에서 은행 임직원과 관련된 지원자 3명이 간이 면접에서 최고 등급(AA)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금감원으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9일 대구은행 제2본점과 인사담당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인규 행장의 휴대전화를 압수 목록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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