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파월 의장 첫 주재 Fed 회의결과…외국인 자금이탈 본격화되나?

입력 2018-03-22 09:23   수정 2018-03-22 11:07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Fed의 16대 Fed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FOMC 회의결과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발표됐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Fed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주요 현안이 많았던 만큼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였는가가 증시를 비롯해 향후 국제금융시장을 읽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번 회의결과를 살펴보고, 주요 통화정책 안건과 관심사를 점검해 주닌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마침내 16대 Fed 의장으로 취임한 제롬 파월이 첫 주재하는 회의가 열렸는데요. 회의결과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제롬 파월, 지난달 초 16대 Fed 의장 취임

    -3월 Fed 회의, 제롬 파월 첫 주재하는 회의

    -국채금리 급등 등 통화정책 현안 많아 주목

    -첫 무대인 의회 증언, 소신대로 의견 발표

    -회의 결과, 예상대로 정책금리 0.25%p 인상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던 만큼 다른 현안이 더 관심이 됐지 않았습니까? 먼저 통화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는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도 바뀌지 않았습니까?

    -파월, 12월 Fed 전망치보다 강경한 입장

    -성장률, 올해 2.5->2.7%, 내년 2.1->2.4%

    -물가, 인플레 목표치 2%에 도달할 것 예상

    -실업률, 3월 4.1%->올해 3.8%->내년 3.6%

    -PCE 물가상승률, 올해 1.9%->내년 2,0%

    이번 회의부터 매파적 성향을 갖고 있는 위원들이 많이 채워진 만큼 점도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관심이 됐지 않았습니까?

    -Fed 금리인상 경로, ‘go stop’과 3·3·3전략

    -‘3·3·3’ 전략, 3년간 매년 3차례 3%로 인상

    -점도표, 12월 대비 중립금리 2.75->3% 상향

    -올해 4번 인상 15명중 7명, 작년 12월 4명

    -인플레 목표치 상향 논쟁, 목표치 고수 입장

    지난달말 의회 증언에서 금리인상보다 자산매각에 대한 언급이 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Fed의 대차대조표 조정계획에 대해서는 어떻게 언급했습니까?

    -자산매각, 금리인상보다 더 강한 출구전략

    -자산매각. 작년 10월부터 매월 100억$ 회수

    -양적완화로 Fed 보유자산, 4조 5천억 달러

    -의회, 적정규모 2조 5천억-3조 달러로 언급

    -기자회견, 의회 증언처럼 자산매각 ‘공격적’

    기자회견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언급했습니까?

    -제롬 파월, 임명 후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

    -재정위험성 경고, 트럼프노믹스 간접 비판

    -지나친 부양 재정정책, 건전한 운용 건의

    -중립금리, 재정정책으로 더 오를 가능성

    -10년물 국채, Fed회의 이후 2.9%대 재진입

    날로 심해지는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해서도 기자회견에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트럼프 통상정책, 국익 우선의 보호주의

    -보호주의 목적, 무역적자 축소와 고용창출

    -Fed 전통, 미국 정부 통상정책 언급 회피

    -파월 의장, 미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 우려

    -트럼프 인사,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 비판

    중요한 것은 파월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회의결과가 앞으로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 줄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시장의 평가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거품, 조정 필요

    -펀더멘털 견제, 미국경기와 기업실적 호조

    -인플레 목표치 자신, 필립스 관계 정상화

    -통화정책 운용, 출구전략 계획대로 추진

    -매파 기조->국채금리 급등->증시에 부담

    이번 회의결과가 우리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인데요. 일부에서는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됨에 따라 대규모 외자이탈과 제2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7년 9월 후 10년 6개월 만 한미 금리역전

    -정책금리, 미국 1.5-1.75% vs 한국 1.5%

    -대규모 외국자금 이탈, 제2 외환위기 논쟁

    -정책금리보다 중요한 시장금리, 이미 역전

    -제2 외환위기 위기설, 전형적인 ‘인포데믹’

    -원·달러 환율, 1000원 붕괴 가능성은 희박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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