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오기석 이사 / 디렉시온(Direxion) 홍콩법인
이경은 글로벌 해외 이슈와 트렌드를 꼼꼼하게 분석해보는 <생생 글로벌> 시간입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 디렉시온 홍콩법인, 오기석 이사와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지난 한 주간 많은 뉴스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지만, 오늘은 FED의 FOMC 회의의 금리 발표가 가장 큰 매크로 이벤트일텐데요.금번 발표에 대해서 시장의 반응,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오기석 FED의 발표가 있기 하루전인 어제 기준으로는 약 95%정도의 시장참가자들이 이번에 금리 인상이 있을것이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이미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에는 금번 FED 금리인상이 반영되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 었다고 말씀 드릴수가 있습니다. 사실 과거 5차례 금리 인상이 있었던 상황에서도 주식 시장의 경우는 금리인상 발표 1,2주 전에 먼저 하락세를 겪은 후 금리인상 발표가 나고 나서 다시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금번 금리 인상 자체 라기 보다는 두 가지로 나누어 지고 있습니다. 먼저 올 연말까지 미국 FED금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두 번째로는 미국의 금리인상을 따라서 다른국가들도, 혹은 이머징 마켓도 같이 금리인상을 할 것인가? 라는 점들 입니다.
이경은 지적해주신 것처럼 우선 FED금리 점도표를 보면 작년 12월에는 4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인원이 15명 중 4명이었는데,이번에는 4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인원이, 15명 중 7명으로, 연말까지 4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FED 위원들이 조금더 많아진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서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오기석 어제까지 시장의 예상치는 약 시장 참가자의 40% 정도가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 약 30% 정도의 시장 참가자가 올해 4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경은 그렇군요. 시장에서 이번 금리인상과 관련해 가지고 있는 우려인 타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동조화 부분에 대해서도 한말씀해 주시죠. ECB, BOJ, PBOC 등에서 금리를 같이 올려갈 가능성이 많을까요?
오기석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기로는 타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연준 금리인상을 빠르게 쫒아가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럽 역시 아직 경제 성장 및 실업률이 안정된 수준까지는 상승하지 않았고, 일본의 경우 역시 국가 정책적으로 엔화 약세를 지향하고 있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따라서 올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중국 역시 지금 국가 부채이슈를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하기는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예상과는 다르게, 일본, 유럽, 중국등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 나가기 시작한다면 FED 입장으로는 조금 더 편하게 금리를 인상시킬수 있는 상황을 맞이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될 경우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빠른 금리인상이 일어나게 되어 채권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경은 이사님이 계신 중국의 경우로 조금 더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경우 올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수도 있다라는 전망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중국이, 미국 국채들을 매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 움직임은 어떤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오기석 중국이 미국 국채를 대량 매도 했던 적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9월에도 약 194억 불어치를 매도 했었었고, 11월에도 126달러 어치의 매도세가 있습니다. 금년 초의 매도규모가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미국 국채를 매도 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오히려 중국정부가 작년부터 계속 집중하고 있는 중국내 자금들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서 위안화 평가 절상의 수단으로 미국 국채 매도 전략을 사용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안방그룹이나, 하이난한공그룹같은 기업들이 최근 공격적인 해외 자산 인수와 관련해서 중국 정부로부터 곤욕을 치루고 있는데요. 결국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 국부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위안화의 절상이 필요한 상황이고, 또한 위안화 절상을 통해 해외 투자자본들이 중국으로 다시 유입시키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경은 지난 한 주 간 ETF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특이 상황이 있었나요?
오기석 FED 금리인상 뿐만 아니라 트럼프정부의 불확실성, 특히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했었던 한주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ETF시장에서는 재미있게도,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선 자금이 유출되는 모습을 보였고, Russell 2000으로 대표되는 소형주 추종 ETF에서는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 이었습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상대적으로 미국 내에서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소형주들이 수혜를 볼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추가적으로도 미국 감세안 통과에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이 자산군으로 선정되기도 했었었죠.
이경은 오늘 생생글로벌에서는, 오늘 새벽에 발표된 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지금까지 디렉시온 홍콩법인, 오기석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기석 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다시 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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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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