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시의원 "청량리 지하공간 통합개발 시급"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3-22 16:46  


청량리역 일대 지하공간을 쇼핑문화시설과 함께 통합개발해야 한다고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원은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교통 및 상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청량리역 일대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시급하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잇는 협의체 구성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송도~청량리~마석 급행철도(GTX-B노선)와 금정~청량리~의정부 급행철도(GTX-C노선), 분당선 연장, KTX경강선, 면목선 경전철, 청량리4구역 도시정비사업 등이 가시화되는 등 주변 개발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개발 타당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통합철도역사와 지하버스환승센터 등을 배치해 청량리역 일대를 동북권 교통 허브로 구축하고, 백화점과 청량리4구역, 민자역사 등을 연결하는 대규모 지하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는 국토부와 서울시, 동대문구 등 관계기관 통합 추진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입니다.
김인호 의원은 "이번 구상은 청량리 일대의 발전을 위한 위한 마스터플랜"이라며 "청량리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2030 서울시 생활권계획」의 동북권 중심지역임을 감안할 때,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간 청량리역 일대 개발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대안이 수립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만큼은 계획대로 진행되어 이곳이 서울시 동북권 교통의 허브이자 국제적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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