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교통사고, 신호위반 했으니 구급대원이 벌금?

입력 2018-03-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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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와 SUV 승용차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1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0분께 달서구 신당동 사거리에서 구급차가 SUV 승용차와 충돌한 뒤 전도됐다.

이날 교통사고는 응급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구급차가 신호를 위반하면서 발생했다. SUV 차량은 정상 신호를 받아 움직이다가 직진하던 구급차와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이유로 구급차 대원들은 경찰조사를 받고 벌금을 물 처지에 놓였다고 YTN은 전했다. 응급 상황에서 발생한 신호위반이지만 우리나라에는 `구급차 운전 신호위반 사고 시 면책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구급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3명은 1명이 경상, 2명이 발목과 빗장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SUV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고 진료 뒤 귀가했다고 YTN은 밝혔다.

구급차 교통사고 (사진=YTN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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