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모스크바주(州) 볼로콜람스크시 인근에 있는 `야드로보` 쓰레기 매립장에서 유독 가스가 배출됐다.
이날 가스 유출로 근처 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몇 개 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두통과 메스꺼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스크바주 주정부 보건부는 "57명의 어린이가 검진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 5명이 입원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그러나 심한 중독은 아니어서 어린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볼로콜람스크 시당국은 일단 응급 조치로 매립장 가스 분출구를 찾아 흙으로 막았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보로비예프 모스크바주 주지사는 직접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중앙 검찰청은 사고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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