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부활' 이끈 윤근창 부사장 사장 승진…'2세 경영' 가동

입력 2018-03-23 11:14  

휠라코리아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윤수 회장의 아들인 윤근창 사장을 휠라코리아의 단독 대표로 선임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휠라코리아가 본격적인 2세 경영을 시작한 겁니다.

휠라코리아는 기존 윤윤수·김진면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근창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합니다. 윤윤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을 포함한 경영활동을 지속 관장합니다.

윤근창 휠라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사장은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2007년 자회사인 휠라 USA에 입사, 사업개발과 라이선싱·소싱(중국 진장의 소싱센터 파견근무)업무 등을 담당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유통과 브랜드 운영 정책 전반을 재정비해 인수 당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던 휠라 USA를 약 3년만에 턴어라운드시켰습니다. 이후 휠라 USA의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역임하며 2015년 매출규모를 2007년 인수 당시 대비 약 10배 가량 끌어올렸습니다.



2015년에는 한국으로 적을 옮겨 7월 휠라코리아㈜에 공식 입사했고, 미국에서의 턴어라운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휠라코리아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행한 브랜드 리뉴얼의 실질적 전략수립과 실행을 주도하며, 국내 부문 턴어라운드도 이끌어 냈습니다. 최근에는 CFO로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신임 대표이사·사장으로 휠라코리아에 취임한 후 국내 사업의 경영 전반을 지휘해 온 김진면 부회장은 앞으로도 경영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 협력과 내실 강화에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린 정승욱 전무는 코오롱 그룹, 제일기획을 거쳐 2012년 휠라코리아에 입사, 현재 휠라코리아 마케팅 본부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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