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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년 8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부동산114는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04%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강동구의 전셋값이 -0.7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초·양천·서대문구가 각각 0.09% 하락했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0.72%), 양천(-0.09%), 서초(-0.09%), 서대문(-0.09%), 노원(-0.07%), 관악(-0.05%), 송파(-0.04%) 순이었습니다.
전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만기를 앞둔 갭투자자들의 전세 물건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전셋값도 각각 0.03%, 0.04% 하락했습니다.
산본, 위례, 중동, 판교, 분당, 안성, 구리, 군포, 남양주시 등의 전셋값이 지난 주보다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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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0.25% 상승하며 오름폭이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재건축 아파트도 0.06% 올라, 지난 주 0.24%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률이 줄었습니다.
자치구별로 서대문(0.55%), 서초(0.48%), 성동(0.42%), 동작(0.40%), 성북(0.37%), 동대문(0.36%) 등이 상승했습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 파크뷰자이가 최대 2,500만원까지 올랐고, 북가좌동 DMC 래미안 e편한세상도 1,500만원 뛰었습니다.
서초는 서초동 무지개, 잠원동 한신 등이 5,000만원 가까이 오르는 등, 매물이 귀해 호가가 상승하는 상황입니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3% 상승했습니다.
분당, 광교, 판교 등 급등한 가격에 피로감을 느끼며 수요가 주춤하지만 매물이 귀해 호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신도시는 분당(0.07%), 광교(0.06%), 판교(0.05%), 평촌(0.04%), 일산(0.03%), 중동(0.03%), 김포한강(0.03%) 순으로 올랐습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건영 3단지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가 1,000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반면 산본(-0.05%)은 매수세가 뜸해지며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가 250만원에서 75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과천(0.40%), 의왕(0.25%), 용인(0.12%), 하남(0.11%), 안양(0.07%), 성남(0.06%)이 올랐습니다.
과천은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쏠리며, 기존 아파트 거래는 적지만 매물이 귀한 모습입니다.
한편 평택(-0.15%), 양주(-0.14%), 안성(-0.06%), 오산(-0.05%), 안산(-0.04%)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매매가격 약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상반기 서울 주요 재건축 등 유망 사업장이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신규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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