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 스타유망주식 김학주의 honor club
방송일시 : 3월 15일(목) 밤 8시 30분
진행: 김학주 한동대 교수
출연: 엔쓰리엔 남영삼 대표
구성: 최현송
조연출: 박별
연출: 김은성PD
김학주 교수 :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를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실감을 못하겠는데요. 해외에서는 빠르게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남영삼 대표 : 우리는 현재 사물의 연결이 급속히 확장되고 있고 이러한 데이터를 기업 및 공공 비즈니스에 잘 활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의 가장 큰 영역은 거대 도시 인프라와 시민을 연결하는 스마트시티이고, 그리고 공장 내 기기와 프로세스 그리고 사람의 연결인 스마트팩토리, 도시, 사람, 자동차를 연결하는 스마트커넥티드 카, 그리고 일반 소비자가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홈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시스코, AT&T와 같은 사물인터넷 플랫폼 선도기업이 주도적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고, 또한 글로벌 사물인터넷 소비재 기업인 나이키, 언더아머 같은 경우 이미 의류나 신발의 센서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물인터넷 사업화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사물인터넷 사업이 초기 단계이고 산업의 선도기업들 조차도 흐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와 시민들이 실감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김학주 교수 : 엔쓰리엔의 사업 내용을 시청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 부탁드립니다.
남영삼 대표 : 당사는 글로벌 사물인터넷 사업자들에게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사물 인터넷의 사업화에는 7가지 구성요소가 필요하며 당사는 이 중 6, 7단계에 해당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는 운영 소프트웨어 공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 중에는 이 모든 구성요소를 갖추고 사물인터넷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 없는 실정입니다. 당사는 글로벌 사업자가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계를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엔쓰리엔이 시스코로부터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인 데이터 전송 알고리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분도 유치했고, 글로벌 톱 자동차 제조사의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에 소프트웨어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그 밖의 성과들도 소개해 주십시오.
남영삼 대표 :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경우 글로벌 최대 통신업체인 AT&T와 함께 미국 300여개 도시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시스코와는 소프트웨어 OEM을 통해 현재 인도의 1000여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미국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Sprint)와 중국 최대 IT회사인 화웨이(Huawei) 등과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과의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주요 통신사인 A사에 스마트 커넥티드 카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고, 또다른 메이저 통신사인 B사에는 LoRa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제2의 철강업체인 JFE의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주요 설비회사인 KYOWA EXEO 에도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엔쓰리엔의 해외 경쟁자로는 어떤 업체들이 있을까요?
남영삼 대표 : 현재 당사의 뚜렷한 글로벌 경쟁 제품은 없습니다. 다만, 그 동안의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경쟁했던 기업을 언급하자면 IBM, 오라클, 타블로(Tableau)등이 있습니다. IBM과 오라클의 경우 워낙 유명해서 잘 알고 계시리라 믿고 타블로는 시총 10조로,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업체 중 최고의 회사입니다.
그런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일본의 통신사인 A사는 스마트 커넥티드 카 프로젝트에 당사를 선택하였고, 그 밖의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수의 글로벌 경쟁업체를 제치고 매번 당사가 선정되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이렇게 엔쓰리엔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핵심경쟁력은 무엇일까요?
남영삼 대표 : 물론 당사의 글로벌 핵심경쟁력은 사물인터넷 분야의 기술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핵심 기술을 말씀드리면 그 중 하나는 데이터 전송 기술입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수많은 사물이 데이터를 주고받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데이터 전송 기술에 대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파워포인트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에디터입니다. 에디터를 통해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자유롭게 편집 및 구조화해서 쉽게 사물인터넷 사업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이 사업의 진입장벽이 좀 높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남영삼 대표 :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축적된 수많은 사물 데이터들이 당사의 소프트웨어에 내재화가 되고 있어서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산업마다 서로 다른 사물이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사물인터넷 사업을 하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연결한다는 의미는 수많은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글로벌 사물인터넷 기업들이 당사의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수많은 데이터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결된 데이터들은 당사 고유의 라이브러리(Library)를 구성하게 됩니다. 고객들은 이 라이브러리를 통해 각자의 산업에 맞게 블록을 맞추듯 쉽게 사업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방대한 사물인터넷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형성함으로써 당사의 진입 장벽은 점점 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지요.
김학주 교수 : 투자자분들은 당연히 가까운 장래에 구체화될 수 있는 사업에 관심이 있으실 텐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남영삼 대표 : 현재 당사는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사는 시스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산업에 OEM 라이선스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웨이와 북미사업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스프린트에 소프트웨어 OEM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사업은 당사가 이미 확보한 주요 통신사인 A사, B사, JFE, KYOWA EXEO 등의 고객을 기반으로 현지화를 진행하고, 2018년 상반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현지 법인설립과 현지인력 채용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스마트시티는 초기 진입단계인 만큼 당사는 글로벌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3만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당사가 사물인터넷 운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선정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김학주 교수 : 엔쓰리엔을 어떤 기업으로 키워 가실 계획인지 장기 비전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영삼 대표 : 최종 목표는 지난 4년간의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톱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사업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OEM 소프트웨어 공급 매출을 극대화하여 2021년까지 괄목할 만한 급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우수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이를 통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사물인터넷 관련 글로벌 기술 기업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한 R&D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당사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와 기술을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과 공유해서 또 다른 성공으로 그들을 이끌고 싶습니다. 이러한 선례를 만들어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재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개인적인 소명이자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테슬라 상장을 포기하고 일반 상장을 검토한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엔쓰리엔의 지분구조 및 향후 자금조달 계획을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남영삼 대표 : 상장 방식은 주관 증권사와 협의하여 최종 결정할 예정이고 현재로서는 두 방식 다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지분구조는 크게 대주주 및 기관과 개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요 기관으로는 가장 최근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GS칼텍스, 하나금융투자가 있고 글로벌 전략 투자자인 시스코 등이 있습니다.
향후 자금조달계획은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서 첫 번째는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율주행플랫폼 전문기업 및 해외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만들어 전략적인 투자 자본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산업부)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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