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로그인`이 미국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국내 유사 서비스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셜로그인이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입자가 해당 ID로 다른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소셜로그인에 따른 개인정보 5천만건이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로 넘어가 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용자의 동의 하에 이름·이메일·생일 등을 개인정보를 제휴업체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친구목록과 개인메시지 내용 등 세밀한 정보가 유출된 페이스북과 달리 국내업체는 그보다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제휴업체가 일일히 개인정보를 어디에 활용하는지 원천적으로 감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현재 네이버나 카카오 등은 소셜로그인 제휴업체에게 제3자에게 정보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약관상 동의를 받고 있지만 하나하나 감시하는 게 타회사에 대한 간섭이 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셜로그인을 통한 제3자 개인정보 유출을 완벽히 막을 방법이 없는만큼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가입자가 직접 제휴업체 연결을 해지하는 방안이 떠오릅니다.
네이버는 웹사이트의 `내정보-보안설정-외부사이트연결`을 거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설정-개인/보안-카카오계정-연결된 서비스 관리`에서 외부 사이트 ID 연결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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