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격'...베이징, 스모그 '오렌지색' 경보

입력 2018-03-25 13:00  

휴일인 25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도권과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스모그가 비상이다.




중국천기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수도 베이징(北京)의 대기오염도가 상승해 스모그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고 오는 28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스모그 경보는 총 4단계이며,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 아래로 오렌지색·황색·청색 경보가 있다.

이밖에 25일 오전 11시 현재(현지시간) 장쑤성 취저우의 공기질량지수(AQI)가 303을 기록해 전국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고, 산둥성 자오난 228, 안후이성 화이베이(淮北) 227, 랴오닝 진저우 210 등이 `심각한(重度)` 수준의 오염을 보였다.

한반도와 가까운 동북3성의 경우 전날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의 AQI가 종일 200 이상으로 심각한 오염을 기록한데 이어 25일 160을 기록했다.

중국천기망은 "중국 북부지방의 공기질이 비교적 나빠서 건강상태가 안 좋은 사람은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건강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마스크를 쓰고 아침저녁으로 찬물로 세수하며 코를 씻는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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