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창립 80주년이었던 지난 22일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재용 부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미팅을 위해서 유럽으로 출국했다"라며 "구체적인 일정 및 입국 날짜는 공유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오른 것은 약 18개월만입니다. 집행유예로 풀려난지 45일만에 첫 공식 일정을 해외 출장으로 소화하게 되는 겁니다.
일각의 관측에 따르면 삼성의 주요 사업 파트너와 고객사, 투자사 등을 만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까지 사외이사로 재직한 글로벌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지주회사인 엑소르그룹 경영진과의 회의 일정도 잡혀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출국 전 변호인단을 통해 대법원에 해외 출장 계획을 사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원 측은 이 부회장 측이 제출한 출국 사유가 합당하다는 판단에 따라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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