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가 화제인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가 달라 이목이 집중된다.
이웃 나라 일본 거리 곳곳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미세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감기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젊은이들은 호흡기 질환 예방 목적이 아니라, 멋 내기 위한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외출하지 못하거나 불안해하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테마스크 의존증)까지 탄생할 정도로 대유행이다.
이에 따라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고, 다양한 기능과 색상의 마스크가 무려 100종류나 된다.
또 다소 소극적인 일본 사람들의 성격도 마스크가 유행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단체 미팅에서 남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첫 만남의 쑥스러움을 덜기 위해서다.
반면 한국은 연일 이어진 미세먼지에 호흡기 건강을 위해 착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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