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오늘(26일)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의 외자유치 반대 입장이 금호타이어 전체 구성원 의견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조속히 실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노조가 지난 주말 해외매각 반대 총파업에 나서기 하루 전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구두 합의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의 자본유치 방안에 대해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산업은행이 제안한 전직원 스톡옵션과 조합원 찬반투표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이 끝내 자구안과 해외 매각 방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채권단과 사측은 이달 30일 자율 협약 중단과 함께 법정관리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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