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무덤 발견 "비교적 완벽한 모습"

입력 2018-03-26 16:49   수정 2018-03-26 17:05

중국 허난성에 삼국지 조조 무덤 발견..두 부인 유해도 발견
조조 무덤 발견, 맏아들 조앙 의관총도 확인..中당국 확인에도 진위논란 지속



조조 무덤 발견 고분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중국 허난(河南)성의 평원지대에서 발견된 고분이 삼국지 위나라의 시조인 조조(曹操 155∼220)의 묘로 최종 확인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 직후, 조조 발견은 국내 주요 포털에서도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누리꾼들은 “조조 무덤은 3~4년 마다 한 번씩 나타나네요. 역사날조 중국 답다.” “역사는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는 것” “역사 조작을 위해 소설을 쓰고 있다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허난성 문화재고고연구원은 허난성 안양현 안펑(安豊)향 시가오쉐(西高穴)촌에 위치한 동한(東漢)시대 무덤군에서 조조와 조조 부인 2명의 무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허난성은 지난 2009년 12월 이 지역 무덤군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조조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릉(高陵)을 발견, 연구 분석 작업을 진행해왔다.

조조 발견 발굴팀은 고릉 주변의 분토 기반, 천도통로, 동부 및 남부 건축물 등을 포함한 주요 구조를 밝혀내고 조조와 맏아들 조앙(曹昻)의 모친 류(劉)씨, 조비(曹丕), 조식(曹植)의 모친 변(卞)씨가 매장돼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조 무덤이 발견된 묘원 안에서는 모두 남성 1명, 여성 2명 등 3구의 유해가 발견됐는데 이중 남성 유해는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60세 전후의 나이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무덤 구조와 소장품, 역사 기록 등을 분석해 이 남성이 ‘조조’라고 결론을 내렸다.

삼국지 위서에 조조의 정실부인 변씨가 70세 전후에 숨진 뒤 조조 묘에 합장됐다는 기록에 따라 여성 노인 유해는 변씨인 것으로, 젊은 여성 유해는 일찍 숨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첫째 부인 류씨인 것으로 추정됐다.

조조 무덤 발견으로, 조조가 맞다는 중국 당국의 결론에도 의혹 제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조조 무덤 발견 발견 후 중국의 고고학자들은 출토된 비석 글씨가 현대의 것과 유사하고 조조 생전에 쓰지 않았던 `위무왕(魏武王)`이란 명패가 나타난 점을 들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조조 무덤 발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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