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금리차 3년 3개월 만에 최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3-27 14:47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크게 오르며 은행 예대금리차가 3년 3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3%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습니다.

총대출금리는 연 3.56%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출금리와 예대금리의 차이는 2.33%포인트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확대되며 2014년 11월(2.36%)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3.65%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3.46%)와 집단대출(3.39%), 예·적금 담보대출(3.04%), 일반 신용대출 금리 모두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리 조정기를 거친 것"이라며 "일부 금융기관의 저금리 대출 특별판매 등의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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