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4.3 희생자추념식 내레이션 맡는다 "사회 아냐"

입력 2018-03-27 19:01  




가수 이효리 등이 제70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여한다.


27일 청와대와 제주도청에 따르면, 올해 추념식에서는 이효리가 행사 주제를 전달하는 내레이션을 맡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본명 조윤석·42)이 기념 공연을 한다. 당초 이효리가 사회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회는 KBS 제주방송총국 한승훈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대중 가수들이 4.3 희생자추념식 본행사에 참여하는 건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효리는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서 살고 있다. `소길댁`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블로그에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루시드폴은 2014년 제주에 터를 잡고 감귤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귤이 빛나는 밤에`란 타이틀로 홈쇼핑에서 귤을 팔아 화제가 됐고, 작년에는 오롯이 제주에서 쓰고 녹음한 정규 8집을 내 제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 4.3 추념식 사회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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