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내년 5월 美 진출…하남에 온라인 심장부 구축"

입력 2018-03-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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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깜짝 놀랄만한 발표’는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전매 특허로 유명합니다.

    오늘도 정용진 부회장은 깜짝 발표를 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내년 5월 아시안푸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하남에 온라인 사업의 심장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년 5월 미국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또 하남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진출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온라인 역량 강화로 '국내 넘버1 이커머스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우선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시안 푸드마켓(PF마켓)을 오픈한단 계획입니다. 진출 시기는 내년 5월로 못 박았습니다.

    <인터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미국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아시아 콘텐츠로 승부를 볼 계획입니다. 한식뿐만 아니라 일식, 중식,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안의 토탈 푸드를 한번 해볼까합니다“

    아시안 푸드마켓(PK마켓)은 백인 중산층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식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식재료를 구입해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그로서란트(grocerant)'형 매장입니다.

    진출 방식은 국내 모든 인력을 미국으로 옮기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현지 업체를 인수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넘버1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도 척척 진행중입니다. 최근 유지한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하남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온라인 센터를 구축한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30층 아파트 높이 규모로 아마존과 같은 최첨단 온라인 물류센터를 구상 중입니다. 물류센터라고 하기보다는 분사하게 될 SSG닷컴의 가장 핵심 시설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이마트는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인 2만여 평을 972억 원에 낙찰받은 바 있습니다.

    올해 9월에는 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국내 전문점을 오픈한단 계획입니다. 아직 매장 디자인과 상품 구색을 연구중인데 서울 시내에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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