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2018 업종전망_미디어·인터넷

입력 2018-03-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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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Q.> 드라마 시청층이 달라지고 있다면서요?

    김민정 :

    최근 드라마의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남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들이 제작되면서 시청층이 다양해지고 있음.

    Q.> 요즘 여러 증권사에서 드라마 제작사들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정 :

    수익 구조 면에서 예전에는 방송국에만 의존해야 했었지만 최근에는 제작사들이 자금력이 커지면서 판권에 대한 권리를 많이 가져오고 있음.

    판권이 판매가 되었을 때, 제작비 대비 큰 수익을 얻는 구조로 바뀜.

    Q.> 최근 드라마 제작사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공중파 3사의 경우 외주제작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김민정 :

    공중파의 경우 힘의 집중을 피하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일정 부분 외주제작으로 채워야 함.

    반면 CJ E&M같은 경우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서 거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상황.

    JTBC 또한 제이콘텐트리를 통해 드라마를 공급받고 있음.

    Q.> 미디어 주하면 항상 탑픽으로 뽑히던 것이 CJ E&M이었습니다. 그러나 CJ E&M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좀 드문데요. 왜 이렇게 고전했던 건가요?

    김민정 :

    두 가지 이유가 있음. 첫번째는 CJ E&M의 사업 부문이었던 제작 부문이 스튜디오 드래곤이라는 자회사로 옮겨가면서 투심이 스튜디오 드래곤으로 이동한 측면이 있음.

    두번째는 CJ오쇼핑과의 합병 관련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것이 올바른 합병이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음.

    Q.> 영화관 산업의 부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민정 :

    이미 많은 숫자의 관람이 이뤄지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인구수가 늘어나지 않고서는 관람 수가 늘어나기는 힘듦. 게다가 최근 OTT서비스가 대체재로 성장한 점도 영화관 산업의 부진이라고 볼 수 있음.

    Q.> OTT서비스의 글로벌 기업인 넷플릭스의 한국시장 진출, 어떻게 보시나요?

    김민정 :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한류콘텐츠를 확보하여 한국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목적보다는 동남아 지역 등의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목적.

    한국 드라마 제작사 입장에서 의미있는 매출처로 자리잡은 상황.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모두 판매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져야 함.

    CJ E&M처럼 방송국을 소유한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판매를 함으로써 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TV시청자를 인터넷 시청자로 뺏길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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